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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택시서 갑자기 사망…원인 불명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 씨가 택시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오전 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남성은 곧바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권 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권 씨에 대해 검안을 했으나 사인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 씨는 별다른 외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권혁주는 이날 부산문화회관에서 예정된 공연을 위해 11일 부산에 왔으며, 지인들과 술자리 후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씨는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졸업 뒤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승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라는 별명을 얻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트로 기대를 모았다.

2007년에 입국한 그는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며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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