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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시장 호황에 건설株 ‘활짝’…현대건설 신고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건설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0.34% 오른 122.36을 기록하고 있다. 닷새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 4만3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현대건설은 0.35% 내린 4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0.79%), 대우건설(0.60%), 현대산업(1.14%) 등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사업 호황으로 해외 수주 침체를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신규분양 시장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건설사의 올해 분양계획은 연초 약 30만~35만호 수준이었으나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계획물량이 49만호 이상으로 상향됐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종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해외 부문의 저수익 사업 공기 지연과 수주 부진으로 인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러나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해외 리스크를 극복할 여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 업종 전망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아파트 가격으로 봤다.

그는 “저유가로 해외수주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택시장 호황으로 건설사들은 다시 한 번 외형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2018년까지 주택사업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수준의 금리와 정책 기조 아래에서는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며 현대산업을 최선호주로, 차선호주로 대림산업을 제시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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