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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 유리문으로 교체한 강서구청…민원인 ‘호응’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구청사 사무실 출입문을 투명 유리문으로 교체해 화제다.

12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달 초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36개 사무실 출입문을 모두 투명 유리문으로 교체했다. 강서구 청사는 지은 지 40년이 넘어 사무실 출입문이 나무문으로 되어 있어 폐쇄적이고 답답한 이미지가 강해 불통이 연상된다는 직원과 민원인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인허가 관계자나 각종 민원인의 부정청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투명한 행정환경이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

구청을 자주 방문하는 주민들은 달라진 사무실 출입구를 보고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기존 나무문에 비해 관청의 문턱이 많이 낮아지고, 거부감이 없어져 다가가기에 좋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서구청 주택과를 방문한 민원인 한모(65) 씨는 “사무실 문이 투명하니까 공무원들이 안에서 뭘 하는지 훤하게 잘 보인다”고 말했다.

구는 매달 각 부서에서 청렴결의대회를 열고, 민원인 등 내방객 앞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다짐할 예정이다.

부정청탁에 대한 개념과 공직자 청렴에 대한 교육을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결과를 내부행정망인 전자결재시스템에 등록해 청렴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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