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삼성전자에 발목 잡힌 코스피…2031.93마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가 11일 삼성전자에 발목을 잡혔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한다는 결정과 함께 8%대 하락하자 지수도 고꾸라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1%(24.89포인트) 내린 2031.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17%(3.53포인트) 내린 2053.29로 출발했지만, 삼성전자가 낙폭을 키우면서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9억원, 331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7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5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22억원 순매도로 전체 32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8.04%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발화 사고에 따른 소비자 안전을 고려해 갤럭시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모건스탠리, UBS, CS, H.S.B.C,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도세가 강했다.

삼성물산(-4.01%), 삼성생명(-0.47%), 삼성에스디에스(-3.06%) 등 삼성그룹주도 동반하락했다.

한국전력(0.99%), 현대차(0.75%), 아모레퍼시픽(1.09%), POSCO(1.97%) 등은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전기ㆍ전자(-5.99%)가 큰 폭으로 빠졌다. 제조업(-2.31%), 유통업(-1.39%)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은행(2.08%), 건설업(1.50%), 철강ㆍ금속(1.27%), 금융업(1.21%), 화학(1.1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61%(3.53포인트) 내린 670.6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대비 0.20%(1.35포인트) 오른 676.09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63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46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별로는 기타제조(2.16%), 출판ㆍ매체복제(0.48%), 통신서비스(0.44%) 등은 올랐다. 섬유ㆍ의류(-3.38%), 의료ㆍ정밀기기(-1.47%), 제약(-1.28%), 인터넷(-1.12%), 일반전기전자(-1.0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메디톡스(0.05%), SK머티리얼즈(0.79%), 바이로메드(2.79%)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3.30%), 카카오(-1.33%), CJ E&M(-0.40%), 코미팜(-3.81%)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1.60%), 메디톡스(0.20%), 바이로메드(1.10%), 파라다이스(0.63%), 휴젤(2.65%) 등은 상승한 반면 카카오(-0.73%), 코미팜(-0.47%), SK머티리얼즈(-0.70%)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120.4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