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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속 빅히트…역시 가성비의 힘!
GS샵 시중가 3분의 1 젤네일 등
홈쇼핑 판매 조기 매진 잇따라




장기화된 불황에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가성비 높은 상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고심이 깊은 홈쇼핑 채널에서도 가성비가 높은 상품은 조기 매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홈쇼핑채널 GS샵의 불이는 젤네일 ‘데싱디바 매직프레스’<사진>는 뛰어난 가성비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상품이다. 컬러링과 디자인이 되어 있는 팁을 손발톱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젤네일을 한 것 같은 효과를 내 ‘1초 성형네일’로 불린다. 네일과 패디에 붙일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젤 팁 30개가 1박스로 글리터, 도트아트, 프렌치 등 다양한 디자인의 20박스를 방송 중 6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편리함에다 가격은 시중(1박스에 1만원)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 4월12일 론칭 후 14회 방송에서 누적 16만 세트를 팔아 치웠다. 또 7월17일 방송에서는 1만3000세트를 준비했으나 방송시간 6분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GS샵의 프리미엄 울 전문 브랜드 ‘쏘울(SO, WOOL)’은 울, 베이비울, 캐시미어, 베이비캐시미어 등 명품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소재와 뛰어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의 3박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쏘울의 캐시미어 풀오버와 가디건은 올 시즌 캐시미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품질 소재 ‘베이비 캐시미어’ 100%를 사용한다. 베이비캐시미어는 생후 3~12개월 된 어린 양에서 극소량만 채취 가능한 희귀섬유로 가장 얇고 부드럽고 따뜻하다.

특히 이태리 밀레필리 원사 공장의 최첨단 시설에서 생산했으며 타임, 마인, 랑방 등을 보유한 패션 전문기업 한섬에서 니트 전문가로 경력을 쌓은 리플레인 김정은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풀오버 11만8000원, 가디건 16만8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지난 2012년 10월 ‘국내 최초의 천연 울 브랜드’를 표방하며 론칭한 뒤 올해까지 5년 만에 2200억원 어치의 주문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뛰어난 가성비로 GS샵의 1등 뷰티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첫선을 보인 이 상품은 ‘에센스 포켓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타입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탄탄한 제품력에 본품 2개를 비롯한 다양한 추가구성을 6만9900원에 판매, ‘가성비의 갑(甲)’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까지 총 56회의 연속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GS샵 관계자는 “경기불황이라지만 이것저것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성비가 좋은 상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는 저렴한 가격에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로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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