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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조회사 2곳중 1곳, ‘사망선고’ 직전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국내 214개 상조업체 중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돌입한 업체가 11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31개로 14.5%에 불과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상조회사 재무건전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214개 업체 중 111개 업체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상태이고 48개 업체도 일부 자본이 잠식돼 있는 상태다. 

111개 업체에 납부한 선수금은 2조7425억원이며, 상위 10개 업체 중 8개 업체가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들 8개 업체에 고객이 납부한 선수금은 1조2400억원이다. 적자가 누적되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면서 이미 이들 업체는 자본금을 모두 잃고 순자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이다.

제 의원은 “상조회사 부실이 누적돼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상조회사의 재무건전성 감독을 금융감독원에 위탁해 규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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