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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지금 개헌은 늦었다…靑ㆍ여당이 언론 플레이 중”
[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청와대와 여당 내에서 개헌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 “지금은 개헌이 물리적으로 늦었다. 청와대와 여당이 집권 연장을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개헌을 정략적으로 하면 안 된다”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개헌을 주장하고 청와대가 개헌이 안 된다고 하는데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정략적 플레이에 야당이 놀아날 순 없다”고 했다.

이어 “개헌 찬성론자이지만 대통령이 반대하면 (개헌은)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대선 후보에게 개헌안을 받아들이도록 해서 차기 대통령 임기 초에 개헌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지금은 물리적으로 늦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이 생산적이고 일하는 국회를 원했고 이명박ㆍ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개선하라고 여소야대를 만들어줬지만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새누리당이 모든 발목을 잡았다”며 “국감 증인 채택만 해도 20대 국회가 오히려 19대 국회보다 더 비생산적이고 일하지 않는 국회가 됐다. 국민의당은 크게 반성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대통령이 국회를 장악하고 새누리당을 지휘감독하면 새누리당이 풀리지 않는다”며 “국회선진화법 개정도 중요하겠지만, 대통령의 발상이 전환되길 바란다”고 청와대를 겨냥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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