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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평대 아파트 당첨 갈수록 ‘하늘의 별따기’
- 분양면적 66~99㎡(구 20형대) 공급비중 감소
- 1순위 청약률 5년새 약 6배 증가…갈수록 치열
- 다운사이징 트렌드, 대출규제 등으로 인기 더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옛 20평대(분양면적 66~99㎡) 아파트에 당첨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분양시장에 풀리는 신규 아파트 물량은 크게 늘었으나 분양면적 66~99㎡ 사이의 주택형 비중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4년 전체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분양가구(23만407가구) 가운데 20형대 물량은 7만146가구로 30.4%를 차지했다. 작년에는전체 분양가구수가 35만6192가구로 크게 늘었으나, 20형대 물량은 9만3988가구(26.4%)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금융결제원의 청약경쟁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올해 들어선 9월 중순까지 18만7495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분양면적 66~99㎡짜리는 5만534가구(27.0%)였다. 옛 20평형대 공급분의 비중이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공급비중이 줄면서 청약경쟁률은 치솟고 있다. 올해 20형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9대 1로 2012년 평균(1.74대 1)보다 6배 가량 증가했다. 연말까지 20형대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지난해(9만3988가구) 수준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0형대는 30형대 보다 총 매매가는 낮은 대신 4베이 등 신평면이 활성화되면서 확장을 통해 30형대 못지 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해 가성비가 좋게 평가된다” 라면서 “더불어 대출한도, 건수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상환여력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20형대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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