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포 풍무·인천 원당 땅값 들썩들썩
한강신도시~김포~청라
자족주거벨트 형성 기대감
“일단 집팔지 말라” 조언도




“스마트시티가 들어서면 한강신도시부터 김포, 청라로 연결되는 자족주거벨트가 형성된다. 이미 지역 온라인 카페에서는 집을 팔지 말고 관망하라는 조언들이 나온다.” (인천시 서구 B공인 관계자)

인천시 서구 검단새빛도시 내 ‘스마트시티 코리아(검단스마트시티)’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가장 먼저 반응한 지역은 도심 접근성을 갖춘 김포 풍무지구와 인천 서구 원당동이다.
김포 풍무

지하철 연장 소식과 소문에 불과했던 개발 호재는 꼬리를 물며 장밋빛 기대감으로 커졌다. 인천시 서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원당지구와 장기동에서 아파트나 빌라를 분양받은 분들에게 일단 매매를 보류하라고 말한다”며 “전망만으로도 생활인프라가 상전벽해 수준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의 면적(1㎡)당 시세는 지난 2014년 4분기 178만원에서 현재 235만원으로 32%가량 올랐다. 특히 2015년 말 제자리걸음에 그쳤던 집값은 두바이와 인천시가 합의각서를 맺은 1월 이후 10.85%(212만원→235만원)의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시가 같은 기간 1.54%(260만원→264만원)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인천 서구 원당동도 3.32%(241만→249만원) 상승했다.
김포 풍무

수도권 서부가 상승세를 타자 온기는 분양시장으로 퍼졌다. 지난달 29일 마감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10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772명이 몰려 최고 10.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김포시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리얼투데이는 최근 스마트시티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풍무지구에서는 올해 총 1026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에서 배곧신도시, 동탄신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