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은 7~9일 3일간 탈축제를 열어 가을 축제기간 대미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8일 북서울미술관~노원역 사거리 2.1km 구간에 선보이는 탈 퍼레이드로, 주민 6000여명이 각양각색 탈을 쓰고 행렬에 동참한다.
행렬 곳곳에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경찰청 기마대와 태릉선수촌 국가대표가 참여하는 카 퍼레이드도 진행, 색다른 볼거리를 전한다.
구간 중간에는 댄스존, 촬영존, 파이팅존 등 5개 이벤트존이 주민과 방문객을 기다린다. 또 고급 에코백, 연극 관람권, 영화예매권 등을 두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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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본행사 전날인 7일은 노원역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전야제가 꾸며진다. 전국 20개 비보이팀이 개성있는 탈을 쓰고 비보이 배틀을 진행,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행사 막이 오르는 8일에는 탈 퍼레이드 외에도 주무대, 마당무대, 마들농요 체험장,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 등 다양한 공연장이 마련된다. 구는 각 공연장을 통해 ▷봉산탈춤 ▷예도통천 공연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영마스크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다.
이날 저녁에 진행하는 ‘마들 탈 가요제’도 시선을 끈다. 복면가왕처럼 탈을 쓴 참가자들이 열띤 공연을 펼치는 마들 탈 가요제는 방문객에게 호기심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울러 구는 소찬휘, 박현빈, 연지후 등 유명가수 축하공연도 함께 마련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동나무근린공원 내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저녁노을콘서트’가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편 구는 주민과 방문객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준비했다. 특히 태릉선수촌 코너에서는 올림픽 메달수상 체험과 국가대표 간식 맛보기 체험 등 이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올해 4번째를 맞는 노원 탈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든 다양한 탈을 쓰고 참여할 수 있다”며 “탈로 하나되는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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