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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도성’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될 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이 유네스코(UNESCO,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양도성’에 대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현지 실사를 벌였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이번 현지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에서 수행한 것으로, 문화유산인 ‘한양도성’은 이코모스(ICOMOS)에서 담당한다. 이번 현지실사는 방글라데시 이코모스 위원장이자 마카오 관광대학 교수인 샤리프 샴스 이몬(Sharif Shams Imon)씨가 맡았다.


한양도성 장충동 지구 [사진=문화재청 제공]

샤리프 샴스 이몬 씨는 5일간의 실사 기간에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양도성’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구간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ICOMOS)의 최종 평가결과는 2017년 6~7월경 폴란드(Poland)에서 개최될 제41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고사항으로 보고되고, 이 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문화재청은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 계획 및 건축사적 의미 등에서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며 등재를 자신하고 있다.

총 길이는 약 18.2㎞, 면적 46만 7922㎡인 한양도성은 조선 태조 5년인 1396년에 조성됐다. 성벽은 백악(白嶽)-낙산(駱山)-남산-인왕산(仁王山)의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고, 성곽을 따라 흥인지문(興仁之門;동대문), 서쪽 돈의문(敦義門;서대문), 남쪽 숭례문(崇禮門;남대문), 북쪽 숙청문(肅淸門;북대문)의 사대문(四大門)과 북동쪽 홍화문(弘化門), 남동쪽 광희문(光熙門), 북서쪽 창의문(彰義門), 남서쪽 소덕문(昭德門)의 사소문(四小門)을 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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