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의원은 6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지난 차관시절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다”고 말문을 열며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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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
그는 “김제동씨의 ‘영창’ 발언은 군에 대한 국민신뢰에 끼친 영향이 상당하다”면서 “대수롭지 않은 발언이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군의 정신전력ㆍ전투태세유지를 위해서는 군에 대한 국민신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김제동씨의 방송은 청소년들도 많이 시청한다. 이 때문에 저는 ‘영창’ 발언이 청소년들과 국민 전반에 군 간부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측면에서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돼 지난 국정감사에서 해당 질의를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송인 김제동씨는 단순 방송인이 아닌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에게 이미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또 국민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공인으로써 진실을 토대로 말씀하셔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저는 현재 관련 법규에 따라 진실규명을 위해 방송인 김제동씨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상황이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진실규명을 바란다”고 했다.
앞서 백 의원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등에 대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이) 우리 군 간부 문화를 정말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파악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는 “국정감사에서 연예인이 웃자고 한 발언을 이렇게까지 언급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비난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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