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먼저 눈에 띈다. 온압보정으로 공정한 가스요금을 도출하고 편리한 원격 검침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도시가스 요금은 가스의 부피로 과금된다. 일반적으로 0℃ㆍ1기압 상태로 가스를 공급하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실온 상태의 배관에서 측정돼 실제 사용량보다 많은 요금이 부과되기도 한다. 온압보정기를 이용하면 0℃ㆍ1기압 상태로 온도와 압력을 보정해 정확한 검침이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서 4월 입주한 ‘창원시 양덕 코오롱하늘채’에 도시가스 온압보정기를 업계 처음으로 설치했다. 일반 계량기로 측정했을 때와 온압 보정을 거쳤을 때 줄어든 계량량을 비교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원격으로 검침돼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도 할 수 있다. 가스누출이나 유출, 화재 등을 감지하고 동파에 대한 경고도 알려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은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사용한 전기량과 예상 사용량까지 나온다. 또 CO₂ 발생량과 동일 면적대 평균 사용량 비교도 가능하다. 에너지 목표 값 설정과 알림기능이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생활화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부에 디테일한 단열재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단열라인의 꺽임과 단절 등의 문제를 개선한 끊김없는 단열재를 적용해 내외부의 온도 유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로 발생을 막고 냉난방비의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에 도입되는 도시가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EMS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들은 스마트홈 시대에 맞춰 편리함과 안전, 실용성을 더한 기술”이라며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입주민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3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660가구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드대로와 월드컵대로 등 교통망도 편리하다. 1단계 동해남부선을 단지 인근 거제역에서 쉽게 환승할 수 있고, 동래와 서부산권을 잇는 지하고속도로(대심도) 개발호재도 있다. 견본주택은 거제역 6번출구 인근에서 이달 중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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