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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발주 공사장에서 못받은 체불액 500억
- 윤관석 의원실 LH자료 분석…2010년~2016년 체불 민원 1508건

- 임금체불 가장 많은 업체 서희건설… 74건에 15억원 체불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일한 근로자들이 제때 받지 못한 체불임금 등이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노임신고 센터에 접수된 체불 민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임금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사례가 1508건, 체불금액으론 500억8700만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 접수된 체불건수는 71건, 체불액은 14억 9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체불의 유형은 ▷임금체불 ▷자재ㆍ장비 이용료 체불 등으로 나뉜다. 임금체불은 총 1005건(200억6300만원) 집계됐다. 자재ㆍ장비 등을 대주고 돈을 받지 못한 경우는 436건(260억4200만원) 있었다. 

한편 이 기간에 노임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을 기준으로 임금체불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서희건설(74건ㆍ14억6200만원)이었다. ▷티이씨건설(13건ㆍ13억5900만원) ▷우미건설(4건ㆍ810만원)이 뒤를 이었다.

윤관석 의원은 “LH공사 자료는 민원 접수를 취합한 것으로 실제 체불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다”며 “LH는 체불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보다 철저한 감독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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