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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禹부동산 의혹 부랴부랴 조사
중개업자 “진경준 개입” 주장따라

6일 참고인 신분 조사 통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 간 부동산 거래 의혹을 둘러싸고 진경준(49ㆍ구속기소) 전 검사장의 개입을 시사하는 주장이 나오면서 검찰이 뒤늦게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의 S부동산 대표 채모 씨가 5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경준 검사가 부동산 거래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채 씨는 우 수석 처가로부터 서울 강남역 부근 땅을 팔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중개에 나섰던 인물이다.

그동안 검찰은 “해당 거래는 자유로운 사적 거래”라며 “진 전 검사장은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채 씨의 이같은 주장이 나오자 검찰은 채 씨에게 6일 오전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 씨의 존재는 우 수석 처가와 넥슨 간 부동산 거래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 7월부터 언론에 등장했지만 검찰은 그동안 채 씨를 조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수사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 수석에게 유리한 인물만 조사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지난달 28일 진 전 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진 전 검사장은 서울대 86학번 동창인 김정주(48) NXC(넥슨 지주사) 회장과 우 수석 사이에서 부동산 거래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김현일 기자/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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