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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3분기 실적부진 전망…장중 ‘연중 최저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연중 최저가로 주저 앉았다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오른 4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장 초반 4만685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를 다시 썼다.

G5 판매 부진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HMC투자증권(5만9000원→5만2000원), IBK투자증권(7만원→6만4000원) 등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잇따랐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감소한 21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HE(홈엔터테인먼트)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 마진은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나 MC 사업부 적자 규모가 G5 실패로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 둔화 및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가속화로 점점 수익을 내기 어려운 비즈니스가 돼 가고 있다”며 “산업 자체의 수익성도 낮고 경쟁력도 갖추지 못한 분야에 체력을 소진하는 것은 스마트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V20의 출하량이 70만대까지 늘 것으로 보이지만 G5 출하 감소로 MC 부문의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 주가에서는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위험)가 제한적으로 보이지만 MC 사업부의 적자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제거될 때까지 주가는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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