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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ㆍ사이언스, ‘늑장공시’ 논란 딛고 반등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늑장공시’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이 3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44% 오른 4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거래일간 24.03% 하락한 뒤 이날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지난 2거래일 만의 부진을 딛고 3.35% 상승 중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올무티닙 계약 반환으로 신약개발 리스크(위험)가 부각된 것뿐 아니라 ‘호재 뒤 악재 공시’라는 부적절한 전달 방법으로 인해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제넨텍과 9억1000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한 뒤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29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폐암 신약 HM61713(올무티닙)의 기술 수출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대신증권(100만원→70만원), 한국투자증권(84만원→79만원) 등 증권사들은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중에 발생한 중대한 부작용이 이번 이슈 이전에 공론화되지 않았다”며 “17시간의 시차를 두고 대규모 호ㆍ악재가 공시돼 시장에 혼란을 준 점은 신뢰성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글로벌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 실패나 기술수출 반환 등의 이슈는 통상적 리스크”라며 “HM61713 기술수출 금액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루어진 누적 기술수출액의 10% 내외 비중인 가운데 여타 기술이전계약(L/O) 과제 신약개발 과정에 리스크 요인은 아직 목도된 바 없다”고 짚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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