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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中 싱글족 늘며 온라인 시장도 훨훨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중국 내 혼자 사는 싱글족들이 늘며 이들을 겨냥한 온라인 시장도 확장세를 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선 고학력 싱글족들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혼인 건수 감소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1가족 1자녀 정책이 있다.

1가족 1자녀 정책은 지난 1월 35년만에 공식 폐지됐지만, 그 동안 시행된 정책은 성별 구성비에 극심한 불균형을 초래했다. 중국의 전통적인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남초 현상이 빚어진 것. 중국의 20~29세 결혼 적령기 인구가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줄어든 것도 혼인 건수가 급락한 이유다. 아울러 경제력을 갖춘 고학력 여성들의 증가도 혼인 건수 하락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처럼 싱글족들이 증가하며 이들을 겨냥한 비즈니스 모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11월 11일, 이른바 ‘쌍 11’로 불리는 중국의 ‘싱글데이’다. 싱글들이 집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쇼핑을 하는 특성을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든 온라인 최대 규모의 행사다. 2009년 시작된 쌍11 행사는 첫 해에만 24시간 동안 5200위안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912억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대해 aT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혼밥, 혼술 등 1인가구를 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처럼 중국 역시 1인가구가 가구 구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비해 1인 가구(싱글족)을 위한 식품 출시 및 관련 이벤트를 연계한 식품 프로모션을 펼친다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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