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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美 파네라 브레드의 "믿고 먹는 클린 패스트푸드" 전략

[코리아헤럴드=송지원기자]최근 들어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작년 연말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사태로 요식업계를 뒤흔든 멕시코식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는 이미 유전자 조작 식품 (GMO) 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한 상태였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도 우리에 가두지 않고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이나 항생제를 맞지 않은 닭 등을 식자재로 들이며 깐깐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Panera Bread, 새롭게 선보이는 '클린 베이컨']

샌드위치 등 브런치 메뉴가 주가 되는 패스트 캐주얼 푸드 체인점 '파네라 브래드' 는 업계에서 이미 '클린 패스트푸드' 선두주자로 알려져있다. 파네라 브래드는 작년 한 해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베이컨 '정화 작업'에 나섰다. 베이컨을 가공할 때 화학첨가물이나 인공질산염, 감미료 등을 일제히 쓰지 않도록 방침을 정한 파네라 브래드의 마케팅 전략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2%, 주가가 1.4% 늘어나는 데에 일조했다. 심심한 증가같지만 라이벌 업체 치폴레가 작년 매출이 17퍼센트, 주가는 무려 24퍼센트나 떨어진 데에 비하면 그야말로 업계에서 '살아남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 맥도날드 주가도 1.7 퍼센트 떨어졌다.

[사진=123rf, 파네라 브래드 건물 외관]

 "신선한 패스트푸드" 전략을 고수하는 파네라 브래드는 지난 달 어린이 전용 메뉴 개혁을 알리기도 했다. 탄산음료나 감자튀김 대신, 인공감미료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칠면조 고기 샌드위치나 치즈 마카로니를 선보이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jiwon.s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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