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道公, 고속버스에 전방 위험상황 알려 대형사고 막는다
-10월 1일부터 금호고속 승무원들에게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 제공

-전방 사고ㆍ고장차량, 안개 등 정보 제공...치사율 높은 2차 사고예방에 효과적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10월 1일부터 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에 실시간으로 전방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국도로공사가 30일 밝혔다.

도로공사와 금호고속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호고속 모든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한 서비스다. 전국 고속도로에 2㎞마다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 콜센터, 상황제보앱 등으로 정보를 수집해 전방의 사고ㆍ정체 등의 상황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도로공사 측은 “이 서비스로 운전자들은 전방의 사고차량ㆍ고장차량 발생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률인 치사율이 높은 2차 사고를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지보수 공사, 안개, 결빙 등도 확인할 수 있고, 갓길차로ㆍ졸음쉼터 위치도 파악가능하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티맵ㆍ맵퍼스ㆍ네이버 등 내비게이션 앱으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지난 26일 주국돈 한국도로공사 ITS 처장(왼쪽)과 이송호 금호고속 상무이사(오른쪽)가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중엔 KT에서 운영중인 ‘위험물 안전운송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위험물 운송차량에 ‘돌발상황 즉시알림서비스’ 제공하고 이를 화물차 등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국돈 도로공사 ITS처장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민간영역에 제공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3년(2013~2015년)간 고속도로에서만 매년 2차 사고로 4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차 사고의 치사율은 54%로 일반사고의 6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