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결국 소방관이 잘랐군요...반지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최근 있었던 민망한 응급구조 작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이달 13일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시의 한 병원에서는 90분에 걸친 긴박한 수술이 진행됐다. 소방대원 2명과 의사 1명이 한 남성의 가장 민감한 부위에 끼워진 반지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이 남성은 병원 입원 전 이틀간이나 그곳에 반지가 채워져 있었다. 남성은 혼자 해결하기 위해 애썼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반지가 더욱 조여왔다. 결국 병원에 이송된 남성은 민망한 수술을 받게 됐다.
절단용 장비와 소형 전기톱 등이 동원된 이 수술은 중국소방당국의 현장 보존 절차에 따라 촬영됐다. 환자인 남성은 하반신을 다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민망한듯 수술 내내 얼굴을 가렸다.
반지 제거는 성공적이었고, 이 남성의 그곳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병원 의사와 응급대원들은 손가락이 아닌 다른 곳에 반지를 채운 이유를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