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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문제가 없다? 소화불량원인, 위장의 기능에서 찾아야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받듯이 사람도 일련의 활동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바로 음식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그 만큼 먹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동이 항상 좋은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로인해 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소화불량 증상을 꼽을 수 있다.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와 관련하여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것을 말한다. 한 가지 증상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속쓰림, 조기포만감, 상복부 팽만감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 먹는 것을 방해한다.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먹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치료가 필요하지만 여러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위장내의 간단한 염증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이는 실제로 소화기관련 증상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은 “소화불량의 원인은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날 때가 많다. 대표적으로 조기 포만감이 나타나는 원인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조기 포만감은 식사를 시작한 후 먹은 음식의 양에 비해 지나치게 빠르게 포만감이 오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식사를 계속하지 못하고 음식이 위장 내에 계속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의 불쾌감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기 포만감은 위장의 저부의 문제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저부는 바닥이라는 뜻으로 음식이 위장에 들오면 잠시 저장하고 있는 곳이다. 이 음식물들은 체부로 옮겨져 강한 수축운동을 통해 분해 혼합 등의 소화과정이 이루어진다. 저부가 어느 정도 적당하게 팽창하여 음식물을 담아두어야 적당량의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문제가 생겨 기능이 약질 때가 있다. 그로 인해 충분히 팽창하지 못하게 되면 적절하게 음식물을 저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오는 조기포만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저부의 팽창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질적인 원인을 찾는 내시경이 아니라 위장의 팽창과 수축 같은 기능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가 필요하다. 홍 원장에 따르면 그 방법으로 위장공능검사와 디테일한 진단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특히 위장공능검사는 위장의 기능적 문제를 진단해주고 그에 따른 소화불량치료를 진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측정 등의 다양한 진단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홍 원장에 따르면 진단 결과에 따라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위편탕, 건위단과 같은 처방은 속이 편해지는 느낌을 얻도록 도와준다. 경락신경자극술 또한 위장 관련 신경을 자극해 위장의 상태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

홍 원장은 “정확한 진단 및 치료와 더불어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더해지면 소화불량 치료와 더불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먹는 것이 불편하면 인간의 삶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마냥 소화제에만 의존하며 방치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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