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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잡고 찬바람 잡고…가을 필드는 신소재 전쟁중
-타이틀리스트어패럴
밀도감·신축성 높인 스트레치 패널로 승부

-JDX멀티스포츠
박음질 없는 다운프루프에 방수기능 겸비



가을 필드를 수놓을 골프웨어 시장에 신소재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골프웨어 업체들은 가을 시즌을 맞아 첨단 소재를 이용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골퍼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스윙은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날씨와 환경엔 최적화된 최첨단 신소재 전쟁이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획기적인 스트레치 패널로 승부=올 가을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적인 스윙을 가능케 하는 ‘스트레치 패널’이다. 테크니컬 저지(Technical Jersey) 소재를 사용해 일반적인 스트레치 소재보다 2배 이상 높은 밀도감과 신축성으로 내 몸에 꼭 맞춘 듯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스트레치 패널 표면에 적용된 발수가공과 내부 멤브레인 소재가 찬바람을 막아주고 체온이 떨어지는 것도 방지해준다. 스윙 시 발생되는 마찰을 최소화해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흐트러짐 없도록 받쳐줘 견고하고 완벽한 스윙도 가능하게 한다. 고기능성임에도 소재가 얇아 몸에 꼭 맞는 핏을 만들어준다. 스트레치 패널 기술은 2016 F/W 투어핏 라인의 티셔츠, 미드레이어, 베스트, 패딩 베스트, 그리고 패딩 아우터 등의 제품군에 적용했다.

디자인에서도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 최진호 등 투어 프로들이 “손목 부분이 두꺼워 스윙 시 손목 부위에 마찰이 일어난다”는 의견을 반영해 소매단 안쪽에 부드러운 저지 소재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어드레스 시 손목 부분이 마찰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타이틀리스트만의 사선 지퍼라인 디자인으로 스윙 시 상의 지퍼가 턱에 닿는 것을 방지했다.

이는 투어 선수들과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받는 피드백 시스템인 투어 밸리데이션(Tour Validation)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기존의 두툼한 겨울철 골프 어패럴로 스윙 시 불편함을 느꼈다는 골퍼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얇지만 보온성 뛰어난 소재로 활동성을 높였다”며 “편안한 움직임을 위해 스윙에 최적화 된 동체 패턴, 봉제선이 없는 레이저 컷팅 및 웰딩 기법 등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디테일을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JDX멀티스포츠, 신개념 다운 JDX 디튜브 눈길=JDX 멀티스포츠가 올 가을 겨울 시즌 야심차게 선보이는 제품은 JDX 디튜브(D-TUBE) 다운 시리즈다. JDX 디튜브는 JDX가 국내 독점한 도레이사의 신소재로, 박음질 처리없이 다운 프루프 기능과 방수 기능을 겸비한 기능성 제품이다. 기능성이 중요한 골프부터 일상 생활에서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복합적으로 착용이 가능한 멀티웨어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적용시켰다.

20데니어(실 9000m를 뽑았을 때 무게 20g)의 고밀도 소재를 사용해 충전재의 공기 함유량을 높이고, 봉재선을 없앤 방식으로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자연히 보온성이 크게 증대됐다.

특히 기존의 다운은 다운을 감싸던 다운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다운백을 없애 동작이 큰 스윙 시에도 불편함을 없앴다. 또 구스 충전재를 솜털과 깃털 비율 9대1로 만들어 따뜻하면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게 했다. 발수 가공처리로 라운드 도중 눈이나 비를 맞더라도 내장 충전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만들었다.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운 베스트는 암홀과 넥부분에 밴딩 처리를 해 스윙 시 움직임에 불편함을 없애고, 안쪽 내부에 포켓디자인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관심을 모은 JDX D-TUBE 패딩 팬츠는 본딩 원단을 사용해 기존 패딩 팬츠의 단점으로 지적된 마찰에 의한 뜯김 등의 손상을 방지했다. 팬츠 앞쪽에는 구스 다운을, 안쪽 본딩 원단에는 기모 처리를 해 보온성을 높였다. JDX멀티스포츠 관계자는 “특히 기존 패딩 팬츠가 갖고 있던 둔탁한 느낌을 없앴다. 실루엣을 살려 날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해, 기능과 스타일 모두를 중요시하는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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