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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인터넷이 온다’
-KT, 내년부터 전국 광역시에 제공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T가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한다.

KT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기가 인터넷 200만명 돌파를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가 인터넷 2.0’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00만 돌파를 맞아 ‘기가 인터넷 2.0’ 시대를 선언했다.]

KT가 이날 발표한 ‘기가 인터넷 2.0’ 전략은 ▷내년 서울과 전국 광역시를 대상으로 100Mbps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10Gbps 인터넷’ 출시 ▷전국 2만7000여 아파트 단지(약 980만 세대) 기가 투자 ▷전화선(구리선) 기반에서도 1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2.0’ 솔루션 상용화 ▷최대 1.7Gbps를 제공하는 무선랜(Wi-Fi)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2.0’ 출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우선 올해 말까지 사전 협의된 아파트 약 980만 세대에 기가 인터넷망을 공급해 전화선(구리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도 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전화선에 기반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인 ‘기가 와이어’를 통해 최고 1G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진 ‘기가 와이파이 2.0’도 제공된다.

기가 와이파이 2.0은 기존 주파수 대역을 확대해 통신 3사 가운데 최초로 최고 1.7Gbps의 속도로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안테나 개수를 늘려 커버리지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의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도 선보일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은 8K 초고화질 파노라마 영상과 같은 초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다. KT는 2017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시의 주요 지역을 거점으로 10기가 인터넷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전국 어디서나, 유ㆍ무선 구분 없이 누구나 완전한 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2.0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돌파를 기념해 기가 상품 무료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기가 업그레이드’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4년 10월 20일 처음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KT 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0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달 20일을 전후해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 845만명(2016년 7월 기준)의 약 24%에 해당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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