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과거 평의원이었을 때 한일 군사정보 교류협정은 국민 정서도 감안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며 “이후 많은 변화가 있기에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의회 비준 여부 등에 대해 국회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 의회와 협의 없이 정부가 이 문제를 추진한다면 더 큰 분란이 일 수 있다. 당연히 의회와 협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사드 배치를 두고는 “찬반 입장을 밝히는 걸 유보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데에 있어 국민과 소통하고 충분히 협의하고 사드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변국과도 외교적 노력을 하고 국내적으로도 사드 배치 추진에 있어 민주적 절차가 결여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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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드 배치 문제를 국회에 넘겨서 국회에서 의논하고 토론하면 아마 나름대로의 공감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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