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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개발호재 수혜 단지 각광...주목할 만한 아파트 어디?

- KTX역세권 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 있는 지역...수요자들 기대감 높아
- 의정부, 화성, 평택, 용인 등 개발 수혜 누리는 지역 내 분양 단지 이목 집중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 내에서 선보이는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은 물론 역세권,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속속들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대 개발사업은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인구유입, 집값 상승, 상권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 및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는 지역 내 생기는 주거단지는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2월에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이 자리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삼성아파트’의 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올해 2월 7억 9750만원에서 8월에 8억 9800만원까지 약 1억 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해 4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8·10-1·11·12단지 청약 결과 총 184가구 모집에 총 7,052명이 몰리며 평균 3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는, 산업단지를 기반에 둔 택지지구인 마곡지구의 개발로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굵직한 대형 호재가 진행되고 있거나 예정된 지역의 경우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며 “실제로 금액적인 프리미엄은 물론이고 입주민의 편의까지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경기도 의정부시가 있다. 녹양역 도시개발사업지구는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주거문화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의정부 내 신규 부도심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의정부에는 이뿐 아니라 뽀로로 테마공원·안보공원·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관련 투자유치 협약 등 테마관광도시도 개발 중에 있어 문화시설 및 생활 인프라는 보다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녹양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지하 2층~최고 29층, 7개동, 전용 59~84㎡, 총 758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169가구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 가능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며,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수도권 및 타 지역과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또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5km 내에 배영초등학교를 포함한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953만원 수준으로 공급돼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SK건설이 이달 동탄생활권인 경기 화성시 기산1지구에  '신동탄 SK뷰파크 3차'를 공급한다. SK건설의 첫 뉴스테이 단지로 지하 2층 ~ 지상 23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86가구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신동탄 SK뷰파크 3차’는 동탄~수서간 KTX 동탄역이 올해 개통 예정이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2021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가 인접해 있어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가까이에 초, 중,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고,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디지털시티 등이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요진건설산업이 이달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3 블록에 ‘송산신도시 요진 와이시티(Y CITY)’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는 신안산선(2023년 예정)이 개통 예정으로 이 노선을 이용하면 5·9호선의 여의도역과 1호선 영등포역, 7호선 신풍역,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ㆍ독산역, 4호선 중앙역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KTX 초지역 노선(2021년 예정)과 안산•시흥시청~여의도 43.6㎞ 구간을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도로 봉담~송산 고속도로 구간과 77번 국도확장이 계획돼 있어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산과 바로 연결되는 송산교(2017년 말 완공 예정)와 바로 인접해 안산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안산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680가구로 선호도 높은 전체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영신지구 지역주택조합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593-1 일대(영신지구 4블록)에 들어서는 ‘(가칭)지제역 SK VIEW)’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59㎡ 158가구, 84㎡ 491가구 총 649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신지구는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와 가깝다.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자하는 전자부품 및 의료기기 등의 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공장 한곳만 총 283만㎡ 규모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2.6배에 달하며, 고용인력만 약 4만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지(성균관대 캠퍼스)와 접하고 있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또한 평택은 진위 2산업단지(LG전자), 황해경제 자유구역(유커타운), 평택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 고덕국제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대기 중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며 이 중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 단지 인근에는 용인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일대에 85만㎡ 대규모의 용인 첫 공공산단이다. 오는 2018년 완공되면 반도체와 IT, 전기·전자 등 100여 개의 첨단분야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7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8천9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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