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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이들병원, 간호 1등급 3년째 유지… 서울 소아청소년 병원 중 유일!

- 간호 1등급 병원, 전국 3400개 중 14곳
 
구로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남성우)이 오는 10월 간호 1등급 3년째를 맞이한다. 간호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병원은 전국 3400개 중 14곳으로 서울에는 6곳의 병원이 있다. 그 중 우리아이들병원은 서울지역 소아청소년 병원 중에 유일하다.


간호등급제는 병원간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간호사 1인당 병상 수를 기준으로 1∼7등급을 매겨 등급이 높으면 가산점을 부과하는 제도로 등급이 낮을수록 입원료 삭감 등의 벌칙이 적용된다. 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일반병동의 병상 2.5개당 1명의 간호사를 보유할 경우 1등급이 되고 병상 3개당 간호사 1명이면 2등급, 3.5개당 1명이면 3등급이 주어진다.

하지만 간호등급제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에서 내놓은 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간호등급제를 위해 신고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은 296곳 중 90.2%인 267곳, 병원급은 3400곳 중 13.8%에 불과한 468곳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은 43곳 모두가 신고했다. 

지역별로는 종합병원의 경우 전남지역 22곳의 의료기관 중 14곳만이 신고해 63.6%에 머물렀고, 경남 78.3%, 강원 78.6%였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전북 4.7%, 충남 5.7%, 경북 7.5%, 강원 8.2%로 신고율이 10%에도 못 미친 지역이 4곳이나 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환자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병원들이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낮은 간호등급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아이들병원은 최근 3년동안 간호 1등급 인력을 확보 및 유지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간호사를 위한 기숙사, 휴게실 등 간호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성우 병원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은 급변하는 의료서비스 환경 속에서 환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서울지역 최고의 의료진들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그와 더불어 간호 1등급 유지와 가족친화적인 근로 환경은 의사의 의료서비스 못지않게 간호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최상의 진료와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충분히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 병원으로 지정되어 간호등급 외 인력을 추가로 채용,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간호서비스 운영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향후 지속적인 간호인력 확보와 보호자 및 환아를 위한 문화공간 확대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시설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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