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자가 성체줄기세포기술로 PNH 치료될까?
네이처셀, 버거병·뇌성마비 이어 새 도전


[헤럴드경제] 자가 지방줄기세포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PNH(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시도된다.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유사 동물모델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실험을 거쳐 가능성을 확인,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다음달 중으로 네이처셀을 개발스폰서로 해 미국 FDA에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보유 줄기세포 배양기술로 면역조절, 조혈 보조작용, 항염증 작용을 극대화하여 치료효과를 높힐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주장했다.

연구원은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관련 치료제인 ‘솔리리스‘ 약값의 25% 정도로 공급할 수 있다고도 했다. 국내는 미국에서 지정 후 신청하고 1차 상업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내년 상반기에 동시 진행해 2018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처셀 대표 겸 바이오스타연구원장인 라정찬 박사는 “새로운 줄기세포 배양기술로 희귀병인 PNH 치료의 새 길을 개척하는데 정부와 함께 협력해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리리스는 2007년 미국 FDA에서 허가받은 PNH 치료제다. 환자 1명 당 1년 약값이 4억원 정도여서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예산을 300억원 지원해도 극히 일부 환자들에게만 지원이 돌아간다. 현재 국내 환자수는 3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