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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미, ‘탄산음료세’로 탄산음료 소비감소 확연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탄산음료세 부과가 실제 탄산음료 소비 감소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공중보건지(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따르면, 버클리시의 저소득층과 오클랜드시 샌프란시스코시에 거주하는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탄산 음료세와 국민의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탄산 음료세의 도입은 탄산음료 구매 감소에 예상보다 큰 효과를 가져왔다는 결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탄산음료를 포함,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건강상 위험을 준다는 국민의식캠페인과 탄산음료세(Soda tax)의 시행이 맞물려 캘리포니아 시들의 탄산음료 소비는 21% 감소했다. 다만 탄산음료세가 부과되지 않는 오클랜드시와 샌프란시스코시에서는 탄산음료소비가 4%로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감소율(21%)에 비춰 버클리시의 감소율은 더욱 크게 나타난 셈이다.
공중보건지는, 미국 소비자들은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물을 사마시는 비중이 늘었다며 이는 좋은 현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탄산 음료세는 미국 내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시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필라델피아시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이외에도 멕시코, 프랑스에서 가당음료 또는 탄산음료에 대해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멕시코는 가당음료 1리터 당 1페소의 세금을 부과했으며 이에따라 음료가격은 10% 상승했다. 세금이 부과된 음료소비는 12% 감소했다. 프랑스는 가당음료 1.5리터당 11유로 센트의 세금을 부과했으며 시행 2년 만에 6.7%의 소비감소율을 보였다.

이에따라 앞으로 칼로리 및 합성착색료, 감미료 등을 줄인 음료의 매출이 오르고, 음료업계에도 그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건강 음료 제품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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