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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건축대상에 ‘구산동 도서관마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주민들의 요구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3동의 건물을 남기고 기존의 도시조직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했다. 기존 마을의 풍경과 어울리면서, 주민에게 필요하고 적절한 규모의 맞춤형 프로그램로 공공프로젝트의 추진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최재원 씨와 ㈜디자인그룹 오즈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구산동 도서관마을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어쩌다 가게@망원(박인영, ㈜건축사사무소 에스에스에이아이), ㈜경농사옥(인의식, ㈜종합건축사사무소 연미건축), 홍현ㆍ북촌사이(윤승현,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 불암골 행복발전소(홍영애, 건축사사무소 moldproject) 네 작품이 뽑혔다.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2111명이 참가한 시민투표(엠보팅)를 통해서 육군사관학교 종교교육 및 복지시설, 뮤지스탕스 등 5작품이 선정됐다.

34회째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장려한다. 올해는 대형건축물보다 마을, 골목과 어울리는 작은 건축물로 도시와 조화로운 작품들이 많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

올해 심사는 임재용(오씨에이 건축사사무소), 승효상(이로재, 前 서울시 총괄건축가), 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정임(서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정재헌(경희대학교 교수) 등 총 5인의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서울시건축상 시상식은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와 함께 내달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나눔관에서 개최된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건축상’ 전시를 통해 도시와 조화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 우수한 서울의 건축물을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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