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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밖 주민과 함께 동국대축제…서애길을 물들이다
-27일 필동 서애로 일대서 ‘서애로의 푸른 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젊음의 향연 동국대학교 가을 축제가 대학가 밖인 필동 서애로에서 펼쳐져 주민, 상인들도 즐길수 있게 됐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동국대 후문 서애길 일대에서 동국대학교 가을 축제 ‘서애로의 푸른 밤’을 27일 개최한다.

‘서애로의 푸른 밤’ 행사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혀 눈길을 끈다.

대학가 캠퍼스 밖을 나와 대학생들과 상인들이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행사구간은 필동 SK주유소부터 필동면옥에 이르는 130m 구간이다.

필동 서애 유성룡 고택터가 문화빌딩(중구 퇴계로 44길 16) 앞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동국대 동아리 학생들의 밴드 공연과 힙합, 블랙퀸, 버스킹공연 등이 펼쳐져 저물어가는 서애길을 물들인다.

이날 서애길에 위치한 음식점, 주점 등 50여개 점포에서는 30%할인 행사를 펼쳐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축제 후원에 동참한다.

지역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상인들과 함께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물적ㆍ문화적 자원인 대학문화를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상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사 당일 방문객 편의를 위해 필동 SK주유소에서 필동면옥 구간은 교통통제된다.

한편 중구는 서애 유성룡 고택터가 있었던 서애길을 중심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한국 영화의 메카 충무로, 동국대학교를 한데 묶어 ‘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필동은 옛날부터 선비들이 거주해온 역사문화가 깃든 지역이다. 주민과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골목축제로 필동 서애길에도 관광객들이 유입되어 숨어있는 명소로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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