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국회 부의장(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은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97만명(6.8%)이 감소했으며 관광수입액은 15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177억 달러)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복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 최근들어 실속형 방한객이 늘었다. 부가세 환급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보다 다양한 매력을 쇼핑하도록 유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도 2014년 1247달러에서 2015년 1147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주요 추이를 살펴보면,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2011년 약 980만명에서 2014년 약 1420만명으로 매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5년은 메르스 등의 여파로 인해 1323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관광수입액은 2011년 약 123억 달러에서 2014년 약 177억 달러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다 2015년 152억 달러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 현재 메르스 기저효과로 관광객수는 전년대비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과 비교해서도 10%를 상회하고 있다.
심 의원은 방문객은 늘어도 씀씀이가 줄어드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사후면세제도(Tax Refund)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제안했다.
이 제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쇼핑 후 환급받은 액수는 2014년 2조 1035억원(1인당 14만 8117원), 2015년에는 2조 111억원(1인당 15만 199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면세제도 환급창구는 2016년 6월말 현재 출국항 9개, 시내창구 122개이다.
한편 2015년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 구입물품 중 건강식품이 480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화장품(3727억원), 의류(3650억원), 잡화(1724억원), 보석(131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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