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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 공기’ 돈주고 사서 마시는 중국인들
[헤럴드경제]중국인들은 공기도 사서 마신다.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산시 성 시안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깨끗한 공기’를 비닐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안은 중국의 대형 도시 중 하나로 평소 스모그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곳이다. 실제 해당 행사가 열린 서안의 대기 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었다.
사진=상하이스트 캡처

지난 19일 서안의 대기 상태는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당 65μg(마이크로그램)이었다. 이는 WHO 권고기준인 25μg보다 무려 40μg이나 높은 수치다.

이에 불편을 느낀 시민들은 깨끗한 공기를 판다는 소식을 듣고 쇼핑몰로 몰려들었고 비닐 풍선 판매 매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봉지당 1위안(한화 약 170원)에 판매하는 봉지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고, 일부 사람들은 매대 앞에서 바로 공기를 흡입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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