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2ch)에서는 “한국 경주에 강도 3.5의 여진이 발생해 한국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한국에서 발생한 여진으로는 사상 최대라 평가받으며 일주일 전 처음으로 5.8 규모의 지진을 겪은 경주시민들 중 일부는 구토증세까지 보이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소식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국민들은) 약한 생물이구나, 과장이 너무하다, 두부멘탈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사진=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또 “일본에게 진도 5.8 진도따위는 방귀같은 것, 일본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다, 한국은 내진 설계가 잘 안돼 있어서 충격이 큰 모양이다”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실제 일본인들은 지금까지 상당한 규모의 지진을 숱하게 겪어왔다. 이들에게 5.8 진도의 지진과 여진은 일상의 흔한 일에 불과하다.
‘진도 3.5는 지진도 아니다’라고 능청을 떠는 일본의 ‘지진부심’은 얄궂긴 해도 그만큼 탄탄하게 대비하고 있는 일본의 지진 대비 체계를 배우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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