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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설탕 덩어리’ 편견 깨는 켈로그…“보다 건강하게, 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설탕과 나트륨, 인공 색소 등을 줄이고 자연 친화적인 식재료를 늘리는가 하면, 소비자가 자기 입맛에 맞는 재료를 고르면 이를 조합해주는 서비스까지. 켈로그 사(社)가 ‘설탕 덩어리’, ‘몸에 나쁜 탄수화물 시리얼’ 등의 편견을 깨기 위한 이유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전문 매거진 푸드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켈로그는 양에서 질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클리브 서킨 켈로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지난 7일 미 보스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우리가 올바른 상품을 올바른 형태로 올바른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소비자가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가치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켈로그는 설탕, 나트륨의 함량은 낮추고 인공 색소와 맛을 제거해 나가는 추세다. 반면 그 자리를 단백질, 과일 등 ‘긍정적인 성분’으로 채우고 있다. 최근에는 켈로그 스페셜K 레드 베리 시리얼에 더 많은 과일을 추가하고 가격을 올렸다.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서킨 CGO는 “가격을 현실화해 우리 사업을 이끌었다”면서 “최근 52주 동안엔 재고가 3%대였다”고 말했다.

포장도 혁신했다. 켈로그는 최근 그들의 모닝스타 팜(Morning Star Farm)의 베지 버거에 여닫을 수 있는 파우치를 개발했다. 그 결과 포장 재료를 상당량 줄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베어네이키드커스텀(BearNakedCustom.com) 홈페이지에서 50가지 이상의 성분 중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를 조합해 ‘나만의 그래놀라’를 만드는 것이다.

서킨 CGO는 “작은 발자국이지만 혁신의 방법”이라고 자평하며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이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가 상호학습을 통해 우리의 푸드 디자인을 빠르게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이커머스 채널(E-commerce Channel)”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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