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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과자 종류 ↑, 최대 수혜자는 편의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미국 편의점들은 '다양한 상품 구성'을 경쟁력으로 삼는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창고형 대형마트들과 대조적이다. 한국에 비해 면적이 넓은 미국에서는 장을 보기 위해 편의점을 방문했다가 원하는 물건이 없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현지에 있는 많은 편의점들이 더욱 많은 상품을 입점시켜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과자의 종류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큰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감자칩과 프레즐, 옥수수칩과 팝콘 등 다양한 스낵 브랜드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편의점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여주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미국의 음식 전문 매체인 푸드비즈니스뉴스가 보도했다.

[사진=123RF]

미국 닐슨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7월을 기준으로 한 편의점업계의 매출증가율은 11.8%였다. 여기에는 다양한 대체간식과 전통적인 간식의 매출 증대가 영향을 미쳤다. 두 가지 종류의 스낵제품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3.8%와 4.3% 가량 매출이 신장됐다.

현지 스낵 제조업체인 스나이더스(Snyder'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칼 리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맛을 가진 상픔과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편의점에서는 기존에 구입할 수 있던 것보다 많은 상품이 구비돼야 한다"며 "과자나 사탕, 음료 제품이 많이 입점해 있지만, 마치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메뉴가 다양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편의점 업체들은 메뉴를 더 다양하게 늘리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기존에 간식으로 많이 팔리던 제품의 맛을 다양하게 해 시장에 내놓았다. 또 식료품 업체들과의 제휴 관계를 더욱 넓혀서 상품 개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간식들이 편의점 매출의 증가를 주도하고있다"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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