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경제가 급성장중인 베트남에서도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으로 최근 베트남인들의 식품 소비습관이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제품 안전성과 위생적인 사항, 유기농 재료 사용 여부 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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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길거리 음식이나 원산지가 불분명한 식품 등은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천연재료나 유기농원료로 만든 식품이나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식품업체의 제품, 수입 농식품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아이마케팅(DI Marketing)이 지난 3월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94%의 현지인들이 베트남 식품을 위생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건강과 웰빙에 점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제품을 구입하는 베트남들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우리 수출 농식품업체들이 유기농재료나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된 제품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제품을 구입할 때, 주원료의 사용함량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유기농’, ‘천연재료 사용’ 등과 같은 특징을 포장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이 최근 들어 일반 제품과 비교해 판매량이 높은 점을 고려해, 현지에 수출되는 제품에 식품안전성과 품질, 유기농등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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