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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d ‘12월 금리인상’ 확실한 시그널
FOMC “인상여건 강화됐다 판단”
옐런 “추가증거 기다리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은 경기 우려에 따른 것이 아닌 12월 금리인상을 위한 ‘준비 운동’ 격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성명과 기자 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분명히 드러냈다.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진 가운데 9월 FOMC 회의는 최근 가장 치열한 격론이 오고 갔던 회의로 평가된다. 21일(현지시간) Fed는 기준금리를 현행 0.25∼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6면

그러나 Fed의 성명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여느 금리 동결 결정 때와는 달리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다분했다. 성명에는 “FOMC는 연방기금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판단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Fed 내에서 전반적으로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옐런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는 점을 재차 밝히고 “최근 개선된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진전”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금리 동결이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 부족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며 금리 인상을 위한 “추가적인 증거”를 기다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의 성장 지연 요인 해소가 지난해에 비해 느려지고 있는 점과 고용시장에 추가 개선 여지가 남아있는 점, 그리고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인 2%를 하회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한층 긍정적 지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을 이끌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이번 FOMC 회의 내용은 12월 금리 인상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옐런 의장은 “대부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참가자들이 올해 연방기금금리의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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