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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가당음료 경고표시제 청소년에 통했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가당음료의 경고표시가 10대 청소년의 식품 구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있다.

2015년 샌프란시스코는 인쇄 광고와 포스터, 옥외 광고판에 가당음료의 안전성 경고표시를 하는 조례를 통과시켰고, 이는 7월부터 시행됐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볼티모어, 뉴욕에서는 가당음료에 대한 경고문구 표시제가 제안됐다.

[사진=123RF]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12~18세 연령대의 십대들이 경고표시가 없는 가당음료에 비해 경고표시가 부착된 음료를 선택할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8-16% 낮게 나타났다. 더불어 연구진은 가당음료의 경고표시가 10대들이 음료 섭취와 관련된 건강 위험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구 참가자 중 62%는 가당음료의 경고표시를 지지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소속의 주저자인 크리스티나 로베르토 교수는 "미국의 보통 십대들이 가당음료를 적어도 하루에 한 잔은 마시는데 이로 인해 당 함량이 일일 권장량의 2배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가당음료 소비율이 놀라운 수준이며 가당음료 섭취가 비만과 제2형당뇨, 기타 건강 문제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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