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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대장암 앓던 60대 전과 23범, 결국 검거 직전 투신자살
○…대장암을 앓던 절도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되는 과정에서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인 이모(67)씨가 지난 20일 오후 8시 55분께 충북 충주시 연수동 모 아파트 7층 이씨의 집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해 투신해 숨졌다. 대장암 말기 환자인 이씨는 경찰관들에게 “약과 속옷을 챙기고 집 안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 뒤 이웃의 지인을 불러 베란다 짐을 정리하다 갑자기 창밖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투신할 당시 경북 문경경찰서 소속 형사 3명이 베란다와 거실, 현관에 한 명씩 있었고, 이씨의 지인은 거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충주에서 유명한 소매치기로, 절도 등 전과가 23범이었다. 지역에서 얼굴이 알려져 활동이 어렵게 되자 이달 초 공범과 함께 문경으로 옮겨 범행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문경=김병진 기자/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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