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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명 넘어선 불면증 환자, 불면증에 좋은 음식은 무엇?

양질의 수면은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수면을 통해 힘을 얻고 다음 날 필요한 체력을 충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와 국가건강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15년에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0만5,685명으로, 2013년 42만5,077명보다 19.0% 늘어났다. 즉 2년 사이 약 2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불면증이란 적어도 1개월 이상 수면에 불편함을 느끼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이러한 불면증은 피로함과 무기력함, 두통,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면 상대적으로 수면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의 섭취는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때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먹어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불면증에 좋은 다양한 음식들 중에서도 ‘홍삼’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선아 교수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성에게 하루 4.5g의 홍삼을 2주간 복용하게 한 후 수면 질과 양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2회의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이때 수면 질과 양은 렘수면, 비 렘수면 비율로 측정된다.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계는 렘수면, 뇌가 휴식을 취하는 깊은 수면은 비 렘수면 중에서도 3, 4단계에 해당한다.

그 결과, 렘수면은 20.6%에서 19.7%로 줄었으며, 3, 4단계의 비렘수면은 18.2%에서 20.5%로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이는 홍삼을 복용하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홍삼은 불면증 개선 효과 외에도 면역력 증강과 혈행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인정받아 이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건강식품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홍삼의 제조 기술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홍삼을 남김없이 섭취하기 위한 ‘전체식 홍삼’이 개발되기도 했다.

전체식 홍삼이란 이름처럼 홍삼의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 것으로, 홍삼부산물을 남기지 않고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제조법이다. 실제로 이렇게 홍삼을 입자가 고운 초미세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으면 홍삼이 가지고 있는 유효성분을 95% 이상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불면증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 및 예방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불면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카페인 대신 불면증에 좋은 홍삼과 같은 음식을 가까이하는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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