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용 전기요금 비교 자료에 따르면 298만여 가구에서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이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만 6,000 가구는 요금이 5배 늘었으며 만 9,000 가구는 11배 이상 급등했다. 말 그대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것이다.
이 의원은 “여름에 전기요금이 무서워 집에서 에어컨조차 마음대로 못 트는 것은 폭염 속에서 국민에게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가진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개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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