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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업투자자문사 자금규모 1년새 반토막
153社 6월기준 17조8000억 불과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가 직접 운용하거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자금규모가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특히 10곳중 6곳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전업 투자자문업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이 재무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잔고는 1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38조4000억원)보다 20조6000억원(53.6%) 감소한 것이다.

이중 투자일임 계약액은 10조7000억원으로 45.7%, 투자자문 계약액은 7조1000억원으로 56.7% 각각 줄었다.

투자자문사의 계약액이 줄어든 데는 투자자문사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환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3월 말 기준 166개이던 전업 투자자문사는 3개월 새 153개로 줄었는데, 이중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한 곳이 13개사다.

이외에 2곳이 폐업하고 2곳이 신설됐다.회사별로는 153개사 중 89곳(58.2%)이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작년 6월 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전업 투자자문업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취약해진 상태”라며 “중소 투자자문사와 적자지속 회사의 운용자산 추이와 재무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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