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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패션사업 현대百에 매각 검토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SK네트웍스가 현대백화점에 패션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네트웍스 측은 이 회사가 패션사업 부문을 매각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패션사업 매각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SK네트웍스 측은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보도에 나온 것처럼 현대백화점 측과 영업양수도 계약서를 작성 중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은 매출 기준(지난해 매출 5652억원) 국내 5위 업체다. 오브제ㆍ오즈세컨ㆍ세컨플로어 등 자체 브랜드와 캘빈클라인ㆍ타미힐피거ㆍDKNYㆍ클럽모나코 등 수입 브랜드 등 12개 패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SK네트웍스의 주력사업은 상사와 정보통신, 에너지 등이다. 이로 인해 패션 부문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핵심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매각 및 분사설에 휘말렸다. 실제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2015년 20조3553억원)에서 패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그친다.

한편 SK네트웍스 측은 동양매직 인수 참여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인수전에 참여한다. 포기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동양매직 매각주간사인 NH투자증권은 4~5곳의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예비실사를 거쳐 이달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이 2014년 약 2800억원에 인수한 동양매직 지분 100%다. 투자업계에서는 10곳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면서 동양매직의 몸값은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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