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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까지 8만5684가구…분양시장 큰장 선다
23일 전국서 견본주택 14곳 개관
서울 알짜재건축·재개발단지 포함
이번주 김포·의정부·세종등 주목



추석 연휴가 끝나고 전국 분양시장에 10월까지 8만5000가구의 ‘큰 장’이 들어선다. 건설사들이 여름철에 미뤄둔 분양 물량을 추석 이후로 한꺼번에 쏟아 내면서다. 내년 이후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공급 물량 증가에 한 몫 거든다. 추석 이후 이사 수요도 움직이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 전월세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까지 전국에 113개 단지, 총 10만34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8만5684가구다. 수도권에선 73개 단지, 5만9698가구, 지방에선 41개 단지, 2만5986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전체의 81%는 경기도(48개 단지, 4만8530가구)에 집중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추석 이후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 물량(21만4025가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지만, 10월부터 가계부채에 대해 총체적인 심사제가 시행되면 시장 위축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 가을 서울 강남권에선 아크로리버뷰(신반포5차),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한신18차ㆍ24차), 방배에코자이(방배 3구역) 등 재건축 단지 3곳이 선보인다. 3단지 모두 분양가 9억원 이상의 중도금 집단대출 불가 상품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크로리버뷰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먼저 분양한다.

강북권에서도 마포 한강 아이파크(망원1구역), 래미안 장위(장위5구역) 등 단독주택 재개발 단지가 분양한다.

23일 전국에서 견본주택 14곳이 문을 연다. 이번 주말 서울 금천구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주상복합, 오피스텔) 860가구가 견본주택에서 홍보를 시작한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지구에 짓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3블록, 4블록, 5블록)도 이 날 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4층~지상 23층, 16개 동을 ▷59㎡ 625가구 ▷74㎡ 445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짓는 게 특징이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용인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오피스텔), 의정부 e편한세상 추동공원, 동탄2신도시 오네뜨 더 테라스가 분양한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시행 중인 의정부에선 건설사들의 브랜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반기 분양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5대 1의 경쟁률로, 의정부에서 7년만에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추동공원 1561가구를 공급하며, 다음달 현대엔지니어링이 추동공원 1블록에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1773가구를 선보인다.

이번주 지방에선 대전 유등천 모아미래도 리버뷰, 대전대신2지구 LH이스트시티 공공분양(1블록, 2블록), 세종 힐데스하임 1차, 충주 목행동 영무예다음(뉴스테이)등이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본격 분양에 나선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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