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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면 역시 ‘호박’…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 시즌메뉴 바람이 분다
가을이 오면 스타벅스 미국 매장에서는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Pumpkin Spice Latte)’ 판매가 시작된다. 미국 언론들은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를 언제부터 사서 마실 수 있는지 보도하고, 소셜미디어에는 관련 해시태그(#pumpkinspicelatte)가 넘쳐난다.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는 2003년부터 판매가 시작돼 에그노그라떼 등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시즌 메뉴로 꼽힌다. ‘PSL’이라는 약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식음료업계에 ‘펌프킨(호박)’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2014년 한 블로거는 스타벅스가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에 진짜 호박은 넣지 않고 카라멜 색소를 넣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 카라멜 색소를 빼고 진짜 호박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스타벅스는 홈페이지에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의 재료가 에스프레소, 우유, 펌프킨 퓌레 등으로 만든 펌프킨 스파이스 소스, 휘핑크림, 바닐라시럽, 시나몬 등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가 대박을 치자 다른 식음료 업체들도 호박맛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하고 있는 데어리퀸아이스크림은 ‘펌프킨 파이 블리자드’를 판매한다.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호박 파이 조각을 넣고 휘핑크림을 얹은 제품이다.

맥도날드도 지난해부터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비해 가격을 더 낮추고 드라이브 스루 등을 통해 편리하게 사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잠바주스는 지난해 아몬드밀크 스무디를 출시하면서 호박맛과 바나나맛을 출시했다. 잠바주스 기존 메뉴 중에는 펌프킨 스무디도 있다.

던킨도너스는 펌프킨 케이크 도넛, 펌프킨 머핀 등을 판매한다.

식품전문매체 데일리밀은 ‘펌프킨 스파이스 라떼’를 집에서 만드는 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데일리밀은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거나 4달러를 내면서 사지 않아도 되고, 진짜 호박을 넣어 만든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펌프킨 퓌레 1스푼, 펌프킨 파이 향신료 4분의 1 티스푼, 검은 후추를 팬에 넣고 중간불에서 달군다. 계속 저어주다가 설탕 한스푼을 넣는다. 여기에 우유를 붓고 바닐라 농축액(vanilla extract) 1스푼을 넣는다. 우유가 끓기 전까지 데워준 다음 핸드 블렌더에 넣고 거품이 일어날 때까지 섞는다. 여기에 에스프레소샷 하나를 넣고 휘핑크림을 얹으면 완성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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