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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육의전’ 이번 주말 종로서 재현된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조선시대 육의전의 모습이 이번 주말 서울 종로에서 재현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4ㆍ25일 종로 청계천 광통교(모전교 ~ 광교 구간)에서 ‘육의전 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자리 잡고 있던 여섯 종류의 큰 상점으로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 지전(한지가게), 포전(삼베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육의전 전시 및 재현 ▷현대육의전 전시 및 체험 ▷보부상 길놀이, 국악,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 행사 ▷육의전 체험, 보부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어린이 국악동요대회 ▷먹거리장터 등이 진행된다. 

24일 오후 2시 청계천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전통연희단 ‘예도통천’의 길놀이를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길놀이란 육의전 장을 열기 전에 사람들을 장터로 모으기 위해 벌였던 거리놀이다.

행사가 펼쳐지는 이틀간 거리에는 조선시대 육의전 상점가를 전통 기와모양의 부스 안에서 재현하며, 이와 대비되는 현대의 육의전 관련 상점가도 한자리에서 비교체험 할 수 있다.

전통 육의전 상점에는 관련된 공예품을 전시하고, 전문가 및 공예가를 배치하여 관련지식 제공 및 시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현대의 육의점 관련 상점은 실제 상인이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전문 연극배우가 장터 내 엿장수, 짚신장수, 떡장수, 박물장수의 행상인과 포도대장과 포졸들로 변신해 조선시대 저잣거리 풍경을 재미있게 표현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육의전 체험축제는 조선 최대의 경제상업기구인 육의전을 만날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로만이 가진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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