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대표님 환영한다. 이제 우리당은 뿌리깊은 전통야당의 당명이었던 ‘민주당’을 약칭 당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당의 뿌리인 민주당창당 61주년을 맞는 날에 발표돼서 더 각별한 의미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와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합당 소식을 전격 발표했다. 법적으로는 민주당이 더민주로 흡수통합 되는 방식이라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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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 당명은 당분간 ‘더민주’와 ‘민주당’이 모두 사용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약칭 등록 절차와 당헌당규를 개정을 통해 ‘민주당’으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당명으로 만든 문 전 대표는 통합 전 추 대표에게 약칭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가 서운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런 논의를 혼자가 아니라 문 전 대표와 다른 분들의 고견을 듣고 추진한 것이어서 그런 우려는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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