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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치 곤란’ 남은 명절음식, 화려하게 변신시킬 레시피는?
[헤럴드경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차례를 지낸 집이라면 전이나 나물과 같이 남은 명절 음식이 처치곤란이 되기 일쑤다. 하지만,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처치곤란 제사음식도 근사한 요리로 탈바꿈할 수 있다.

주부들이 처리하는 데 가장 곤란을 겪는 명절 음식은 바로 나물이다.

아직은 더운 날씨 탓에 상온에 보관할 경우 쉽게 상할 수 있고, 냉장고에 넣어둘 경우 자칫 잊어버리고 방치해 음식물쓰레기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나물은 돌솥비빔밥의 훌륭한 재료가 될 수 있다. 비벼 먹는데 지친다면 명절 나물과 김치를 자잘하게 썰어 볶으면 근사한 나물김치볶음밥을 만들 수도 있다.

나물김치볶음밥을 오븐용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뿌린 뒤 오븐에 잠시 구워준다면 근사한 나물그라탕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나물과 비빈 밥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납작하게 구워 밥전으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으며, 명절나물김밥, 명절나물고명 비빔국수 등으로도 만들 수 있다.

명절나물만큼 처치 곤란이 되는 음식이 바로 전이다.

이런 전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일 방법이 바로 모둠전찌개다. 명절 내내 굽고 튀긴 음식을 먹느라 느끼해진 입맛을 고추장 양념을 기본으로 만든 모둠전찌개로 개운하게 만들 수 있다. 모둠전찌개는 냄비에 무를 깔고 모듬전을 올려 준 후 육수를 전골냄비에 둘러가며 부어주면 끝이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풀어주면 더욱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명절 전요리로 양식 요리도 만들 수 있다.

동그랑땡을 잘게 다져 바게트빵위에 올린 뒤 피자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워주면 모듬전피자를 만들 수 있다.

동그랑땡이나 꼬치, 산적 등을 잘게 잘라 시판용 스파게티 소스에 섞으면 근사한 파스타 소스도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잡채 등의 식재료는 잡채유부주머니 등을 만들때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잡채유부주머니는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끓여먹기 좋은 음식. 우선 남는 잡채를 작게 잘라 유부주머니에 조금씩 담아넣고 육수를 부어 끓이면 된다. 유부주머니를 여러개 만들어 뒀다가 냉동시키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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