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매체 RT 등 여러 외신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반 총장에 대해 “그 녀석도 멍청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두테르테는 필리핀 기업인 500명 앞에서 연설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지난 5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막말로 논란이 됐던 점을 언급하며 “오바마가 아닌 미국 국무부를 욕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마약과의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필리핀의 내부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미국 국무부가 ‘인권’ 운운하는 것을 보고 정신 나간 것들이라고 생각했다”고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반기문까지 필리핀 정부가 인권을 침해한다고 성명을 냈는데, 그 녀석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멍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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